용의 존재와 꿈
우리나라의 전래적으로 내려온 관념상, 용(龍)에 관한 전설적인 이야기가 무수히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 용(龍)은 존재하지 않으며 개개인에 관념상의 일로 보고 있습니다. 가끔은 꿈속이나 또는 산속에서 보았다는 사람들도 있으나 이러한 일들은 사람마다의 관념적인 착각(錯覺)과 착시(錯視)현상으로 볼 수가 있습니다. 사람은 평소에 내가 갖고 있던 생각이나 관념이 어느 상황에 따라 무의식과 잠재의식으로 자연스레 스며들게 되는데 이것이 부정적인 나의 생각과 관념이 꿈속에 까지 전이되어 실제는 존재하지 않은 용(龍)의 형상과 같은 것들이 꿈속에서도 나타나게 됩니다.
각기 나라마다 전래적으로 전해 내려온 풍습이나 종교 또는 관습, 그리고 어릴 때부터 자신이 자라온 개개인의 환경이나 여건, 그 집안의 내력에 따라 이것이 생각과 관념(시각)으로 크게 자리를 잡게 되는것입니다. 이 관념이 육체인 두뇌 속에 깊이 박혀 있을 때 무의식이나 잠에서도 꿈으로 전이되어 나타나고 보여 지는 대수롭지 않은 현상입니다.
서양과 달리 동양에서는 실제론 존재하지 않았던 전설상의 동물(龍)로 커다란 구렁이와 비슷하고 하늘로 날아다니며 구름과 비를 일으킨다는 용(龍)을 꿈에서는 어떤 좋은 일이 있을 때의 상징(象徵)적인 일로 여기며 또한 고귀한 분이나 신령스러운 분들도 이와 마찬가지로 보는 것입니다. 이런 것들이 꿈 해몽에서도 크게 자리하고 있으며 동양 사람들의 관념상 깊이 박혀 있으나, 참수행에서는 이러한 꿈과 전래적으로 잘못 전해 내려온 모든 일들을 잘못된 개개인의 관념상의 일로 대수롭지 않게 본다는 사실입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참수행에 대하여 간략하게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참수행은 인간사에서 일어나는 각 나라마다 각기 다른 전래적인 풍습이나 관습, 또는 개개인의 관념상 깊이 박혀 있는 잘못된 모든 인식들을 바로 보고 바로 아는 데에 뜻이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온갖 고행(苦行)과 큰 위기와 불행이 나에게 닥쳐오더라도 이 위기를 기회로 삼고 슬기롭게 대처하는 지혜를 키우고, 자제력과 인내심을 향상시키는 데에도 참뜻이 있습니다.